영성 관련

(질문답변) 양자물리학과 잠재의식의 차이점이 뭔가요?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호린(JORRIN) 2012. 2. 22. 00:22

작성자 루시풔

 

저는 개인적으로 시크릿이라는 책을 먼저 읽고 신나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크릿을 읽어 보면 주 내용이 양자물리학, 즉 우주가 움직인다고 하자나요.

 
그리고 조금 실질적인 자기 개발서 같은 책들을 읽으면
 
우리가 계속 생각하는게 잠재의식에 각인이 되서 잠재의식이 움직인다고 하구요.
 
단순히 보면 똑같은 내용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神이라는 단어를 잠재의식, 우주, 에너지 이런식으로
 
다르게 표현했다고 볼수 있는거잖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세세히 들어가보니 좀 차이점이 느껴집니다.
 
(1) 예를 들어 양자물리학이나 우주, 에너지 등을 애기하는곳에서는 주된 말이 내가 생각하는것이 에너지가 되어
이것이 계속 이어지다보면 폭팔을 하게 되어 현실세계인 3차원 세계에 나타나게 된다. 즉 우리가 하는 생각,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서 그 순간순간 마다 우주가 방향을 바꾼다등 하나하나 그 자체에 에너지가 있다라고 하죠.
 
(2) 그런데 잠재의식쪽 글들은 보통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것들이 현실세계에서는 거짓이라면 잠재의식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근데 이걸 반복 하고 믿으면 잠재의식이 정말 현실인줄 알고 바뀌게 되서 현실세계도 바뀐다. 이런 내용인거 같습니다.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이 두 논리는 아예 방향이 다르다고 느껴지더군요. 양자물리학 같은 경우엔 우리 하는 생각 하나하나 마다 에너지가 있어서 정말 말 그대로 한순간 한순가 마다 우주의 방향이 바껴지는 식인데 잠재의식 같은 경우엔 설득의 작업 이라고 하더군요. 잠재의식은 우리가 생각하는걸 처음엔 믿질 않기 때문에 이걸 계속 설득해야 된다는 식으로요. 그래서 잠재의식, 자기 암시 이런글들을 검색해보면 무슨 트랜스 상태로 들어가면 잠재의식이 무방비가 되서 더 잘 각인이 잘 된다는 등
설득의 작업을 강조한다고 보여집니다.
 
정말 말그대로 단순히 보면 神이 모든걸 한다라는 뜻은 똑같다고 보여집니다만 세세히 들어가보면 아예 방향이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잠재의식을 설득해야 된다는 개념이 굉장히 마음에 걸립니다. 지속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에너지가 폭팔 하는거 하고 설득을 함으로써 폭팔 하는것은 큰 차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지속적으로 생각해서 폭발 한다면 그것은 언젠간 터진다는 거지만 설득을 통한 폭발은, 설득을 못하면 이루지 못한다는 주장을 할수 있잖아요. 그래서 남들은 2개의 방법이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 시각에서는 굉장히 차이가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차이점을 알려 주셨으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크릿 카페에 이 질문을 2번이나 올렸는데 아무도 답변을 안 달아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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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다르게 보이는 사실을 기반으로 질문을 하셨는데, 서로 충돌되는 내용이 아니라 전혀 다른 내용이기에 이율배반적인 부분이 없습니다.

 

 

언급하신 각각의 사실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먼저 "(1)양자물리학이나 우주, 에너지 등을 애기하는 곳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에너지가 되고 이것이 계속 이어지다보면 폭팔을 하게 되어 현실 세계인 3차원 세계에 나타나게 된다. 즉, 우리가 하는 생각,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서 그 순간순간마다 우주가 방향을 바꾼다 등 하나하나 그 자체에 에너지가 있다"라고 하셨는데, 이는 양자물리학의 이론적 특징을 묘사한 것입니다.

 

즉, "대상물(피관찰자)은 관찰자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는 명제가 실험 결과로 입증이 되었기에 나온 양자물리학 이론이죠.

 

관찰자가 없을 경우에는 파동과 같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입자가, 관찰자가 있을 경우에는 총알처럼 직선으로만 날아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아무런 의지도 없이 단순히 그 움직임에 대한 관찰만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의 활동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처럼 우리가 어떻게 개입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관찰받는 대상의 행동이 영향을 받는데, 만약에 우리가 어떤 생각(심지어 말이나 행동은 더하겠죠)을 하게된다면 이 우주는 당연히 그 결과물을 창조해내게 된다는 것이 첫번째 표현의 내용입니다.

 

 

두번째는, "(2)잠재의식쪽 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이 현실 세계에서는 거짓이라면 잠재의식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근데 이걸 반복하고 믿으면 잠재의식이 정말 현실인줄 알고 바뀌게 되서 현실세계도 바뀐다"인데, 이것은 우리가 생각만으로 현실을 창조하고자 할 때 받침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달리 표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약속 시간이나 수업에 늦을까봐 시계를 항상 10분 빨리 맞춰놓고 있다가, 어느 순간 그 사실을 잊고서는 늦었다고 허둥지둥댈 때가 있죠. 그러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는 허탈하게 웃기도 하고요.

 

내가 시간을 10분 빨리 맞춰둔 것은 내 의식이 행한 가상 현실 창조의 의지이지만, 그것이 거짓임은 내 의식도 알고 잠재의식도 알고 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의식은 물론 내 잠재의식마저도 10분 빠른 시간 시스템에 속아서 내 전체 의식이 10분 빠른 실제 현실을 창조하게 되는 거죠. 물론 얼마 후에 그 현실은 착각이라며 파괴되고 말지만, 그 파괴 이전까지는 10분 빠른 세계가 내 현실이 되는거죠.

 

이처럼 의식, 무의식, 초의식이 모두 하나가 되어 동일한 생각이나 의도를 갖게되면 우리의 물리적 현실도 바뀔 수가 있다는 의미죠.

 

이것은 별로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이미 모든 것이 완성된 상황이고, 시간은 오로지 "현재"만 존재할 뿐이니까요.

 

메트릭스라 불리우는 가상현실에서, 예를 들어 현재 나의 주된 의식이 L열과 9행이 교차하는 지점에 존재하고 있는데, 만약에 받침생각부터 내 의식까지가 다른 물리환경을 일사불란하게 요구하게 된다면 그 순간에 내가 인식하고 있는 현실은 G열 26행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렇게 의식이 순간적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만으로 나는 이 전체 우주의 방향을 뒤흔든 것과 같은 결과를 체험할 수가 있는 것이죠.

 

식탁에 앉아 저녁식사에 대하여 마음 밑바닥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사람에게는 그 메뉴가 뭐든 상관없이 행복한 현실을 누리게 된다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진정으로 먹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을 자신이 곧 먹게 될 것임을 알고있고, 그 사실에 대한 절절한 감사의 기도까지 마쳤다면... 수저만 들면 되겠죠?

 

게다가, 현재의 물리적 공간에 무엇이 존재하는냐 아니냐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마음 밑바닥부터 무엇을 인식하고 느끼고 있으면, 그 무엇의 실존여부는 우리의 인식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죠. 가끔 우리가 느끼는 물리적 환경을 다르게 인식하는 사람을 우리는 미친 사람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인식하는 존재를 스스로 "나"라고 부르기에, 그 미친 사람 자신은 주관적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나"이겠죠.

 

 

두 개의 차이를 이해하실 수 있겠죠?

 

처음 것은, 내 생각만으로도 이 우주의 물리적 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것은, 내가 생각만으로 무엇을 창조하고자 할 때, 의식과 무의식과 초의식의 삼위일체 혹은 받침생각부터 의식까지의 모든 사고를 이미 그런 사실이 이뤄져서 존재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상태로 만들면 현실적으로 창조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택 가능한 모든 현실이 이미 창조되어 있기에, 자신이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창조하겠다고 선택한 특정 현실로 껑충 뛰어 넘는 것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