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투자방법(2011년 2월)

제가 계획하는 대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제게는 세가지 투자방법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 세가지 투자방법을 설명하자면,

 

첫째, 1년 이상, 최고 3년까지의 장기투자. 이 돈으로 나중에 필리핀에 정착해야 합니다. 설사 투자가 잘못되더라도 연말에 들어올 돈이 조금 있으니 안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일의 사태라는 것이 있으니 이것 하나만 믿고 있는 것이 더 좋겠죠? 이 장기투자에 2억원을 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목표수익률은 500%,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1000% 수익이 가능한 종목을 찾고 있습니다. 한 종목은 찾았는데, 몰빵하기가 조금 뭐해서, 한 종목을 더 찾으려고 합니다.

 

둘째, 4 ~ 5개월 이상, 최고 1년까지의 중기투자. 이 돈은 나중에 세계일주비용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투자가 잘되면 공짜로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고, 초호화 투어도 가능하겠지만, 잘못하면 나이 오십에 공동숙박시설이나 켐핑장을 이용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이 중기투자에 4천만원을 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1천만원은 단기성자금에서 넘어온 것입니다. 즉, 필리핀에서의 생활비 중 일부가 넘어온 것이죠. 중기투자의 목표수익률은 100%.

 

셋째이자 마지막, 흔히 말하는 단기성 자금입니다. 먹고 살고 필리핀에서 여행하는데 필요한 돈입니다. 일단 필리핀 여행은 마음 먹기에 따라 큰 돈을 안들일 수도 있으니까, 단기성 자금의 대부부은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1주일을 목표투자기간으로 잡고 손실을 보든 이익을 보든 대부분의 경우는 1주일 안에 매도할 생각입니다. 단, 보유 중에 급등하는 경우에는 다르겠지요. 대략적인 투자금액은 약 1천만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혹시나 수익이 너무 좋아져서 금액이 많아지면 일부는 빼서 중기투자로 돌려야겠지요.

 

자, 위에서 본 것처럼 제 여생에 대한 운용계획이나 세가지 투자방법에 대한 전술은 세워 놓았으니 이제는 그 투자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겠죠?

 

그래서 지난 2주일간 투자대상기업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렸습니다. 다음의 증권토론방, 다음 카페, 팍스넷, 네이버 등등요.

 

그 결론은? 남이 제 입에 떠주는 밥은 믿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추천주라고 해도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주식들 뿐입니다. 물론 참고할 만한 주식도 몇 개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서 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탁에 등록/상장된 업체가 대략 1,800개사이니 기업분석서적을 보고 약 2 ~ 300개의 우량회사를 선별하고 엑셀에 입력한 뒤 투자종목을 결정하는 구석기시대의 방법을 다시 진행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