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필119카페 게시글 모음 41

[스크랩] 귀국한지 벌써 열흘 지났네요.

9월 12일 방필해서 28일 귀국했으니까, 귀국한 것이 이미 열흘하고도 이틀이 지났군요. 29일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중간에 하루 안마시고 계속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어제는 점심부터 술을 마시고는 사무실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저녁에 또 술자리... 점심때 소주와 맥주를 1:1로 섞어서 1인당 소..

[스크랩] Re:필리핀에 산다는거

현재 일하고 있는 팀들과 2007년에 만났습니다. 늦어도 2008년이면 사업이 끝날 줄 알았고, 그 직후 필리핀으로 이주할 계획을 잡았더랬습니다. 부동산 개발사업이란게 다 그렇듯이 잘만되면 대박이고 잘못되면 한방에 훅 가버리죠. 그런데, 제일 연장자로서 아그들이 풀지 못하는 중요한 고비고비를 모조리 풀어주었는데도 아그들이 실무적인 부분에서 끝을 내지 못하고 있네요. 금방 도장찍을 것처럼 큰소리를 치기에 매각업무를 맡겨뒀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마지막 조그만 문제에서 헤메고 있고, 업무를 뺐아오기도 참 어중간한 상황입니다. 잘하면 다음 주라도 끝날 수 있는 상황이 벌써 몇 개월째니까요. 추석 전에는 정말로 다 끝난 것으로 여겨 마닐라를 거쳐 세부로 가려고 마닐라로 갔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 때문에..

[스크랩] 살얼음판 위에서.. 조마조마

"을"이라는 존재로 수행하는 대기업과의 협상은 항상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제가 대기업에 근무할 때는 사람을 이렇게 피곤하게 만든 것 같지 않은데요. 뭔놈의 내부 의사결정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실무선에서 오케이됐으면 빨리 빨리 결재를 받아줘야 계약 상대방이 조금 더 편하게 일할 ..

[스크랩] 지난 9월 민도로섬 화이트비치에서...

9월에 화이트 비치에 갔었습니다. 쥔장님께서 카페가 너무 썰렁하다고 하셔서 여행사진이나 몇 장 올리겠습니다. 화이트비치의 전경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산호가루가 아니라 일반 모래로 만들어진 백사장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저 백사장을 적어도 500미터 이상씩 수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

[스크랩] 그리움...

2008년 겨울이 다가오자 웬지 마음이 많이 무겁더군요. 올해도 또 이렇게 기약없이 지나가야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면서요. 2006년 9월, 한 달을 예정으로 팔라완에 가서 방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약 3주 정도 됐을 때 비자 연장도 해야하고 해서 프에르토프린세사에 들렀더니 제가 여행 전에 사뒀던 삼성전자 주식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해보니 북한이 핵실험을 했더군요. 잽싸게 귀국을 해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장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진 것은 현금 5천만원과 부동산 개발에 투자된 몇 억, 아파트 보증금이 전 재산이었는데,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현금 5천만원이 유일했죠. 필리핀으로 이주하고 싶어도 불가능했습니다. 그 돈으로 평생을 먹고 살 방법이..

[스크랩] 벨비님 연말년시 공휴일이 어떻게 되나요?

20일 정도면 끝날줄 알았던 정리절차가 28일에야 마무리되네요. 비행기표는 사업 마무리 되는 것을 보고 발권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30일 이후에나 방필할 수 있을듯 하네요. 세부에 가서 살고싶지만, 마닐라에도 볼일이 있어서 마닐라에 먼저 들리려고 했더니 날자가 너무 어중간합니다. 공무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