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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재평가' 하자며 보훈처가 미국에서 벌인 일

프리미엄 김종성의 '히, 스토리' ㅣ 416화 '이승만 재평가' 하자며 보훈처가 미국에서 벌인 일 [김종성의 히,스토리] 워싱턴 '이승만 대통령 재조명' 좌담회... 무리한 이승만 띄우기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2923872&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ews&CMPT_CD=E0033M 23.05.02 21:27 이승만을 띄우기 위한 국가보훈처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번에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미국까지 가서 한국으로 메시지를 띄웠다. 미국 시각 4월 28일 워싱턴에서 '이승만 대통령 재조명' 좌담회를 열고 미..

Adieu 2022!

또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을 떠나서 사회적인 부분을 감안하면, 제게는 끔찍했던 한 해였습니다. 문제는 그런 날들이 앞으로 4년 이상 남았다는 것입니다. 각자도생, 내로남불, 후안무치, 검찰국가… 그런 와중에도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보람이 있었습니다. 우선, 스스로 최악이라고 평했던 제 필체도 인위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하였고, 녹슬었다고 생각했던 두뇌가 그저 장식용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읽고, 쓰고, 타이핑하고, 외우느라 5개월을 바삐 보냈습니다. 언제나 이전보다 더 큰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인생임을 또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둘째는, 그 나머지 기간 동안은 제가 좋아하는 CWG 시리즈 5권의 영한대조본을 다시 한번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게 ..

소소한 이야기 2022.12.31

벌써 10월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연초부터 10월 1일까지 참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10월 2일부터 다시 느림 모드로 전환하였는데, 일상생활을 주기적인 리듬으로 맞추기 위해서 여유를 부리다 보니 한 달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규칙적인 리듬을 갖는다는 것이 참 힘드네요. 운동 다음날에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조금 자게 되면 그날은 밤잠이 안 오기에 그 다음날 기상시간이 달라져서 하루가 엉망이 되고, 그래서 8월부터 너무 바빠서 생략했던 아침저녁 명상도 이런저런 핑계로 아침 명상만 3 ~ 40분 정도 며칠 하다가 리듬이 안 맞아서 건너뛰기 일수고... 10월 중순 경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냥 10월 한 달을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그 동안 미뤄놓았던 숙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사랑의 불시착"을 작년에 각각 6회 정도까지..

소소한 이야기 2022.10.30

운명?!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니까 성적순으로 자리 배열을 하더군요.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가운데 줄, 그다음은 그 줄의 좌우, 못하는 학생들이 양쪽 가에 줄. 지금도 여전히 꼴통으로 남아 있는 부산이었기에 그러했는지, 부산만 그랬는지... 저는 공부 한번 해본 적이 없었지만,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책을 읽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떻게 가운데 줄이었습니다. 중3 말에는 제일 가쪽으로 밀려났었는데, 공업고등학교를 지원하라는 담임 선생님의 권유에 분노한 부모님 덕분에, 인간 노릇해본다고 종합 문제집을 사서 한 달 반 정도 풀었더니 인문계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성적도 앞쪽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줄줄 흘러내려서 2학년 말에는 반에서 꼴찌.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갑자기 공부가 하고 ..

소소한 이야기 2022.04.17

긴 터널을 빠져 나오...

조탁[彫琢]이라고 하죠. 문장을 다듬는 것. 문장이라는 것은 완성했다고 생각하고서도, 다시 한번 검토하면 왜 그리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지... 그래서 4월 첫 주를 끝으로 모든 것을 완료했다는 의미로 다섯 개의 파일명에 Finish를 붙여두었습니다. 더 이상 손대지 않겠다는 의미로요. 그러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각각의 파일에서 임의로 한 장(chapter)씩 추출한 PDF 파일을 읽어보았더니, 조사를 어색하게 활용한 곳과, 문장 배열을 바꾸는 것이 읽기에 더 편한 구문을 파일 하나당 두세 군데씩 발견하였습니다. 완성은 없습니다. 끝없는 노력뿐. 이제부터는 하루에 한 시간씩 천천히 읽으면서 수정해야 하겠다는 발상을 하였지만, 제가 하려고 마음먹은 일을 시작하기에는 며칠의 여유기간이 있..

소소한 이야기 2022.04.17

2022년을 기다리며...

올해를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는데, 작심 3일이라고, 3일도 넘기기 전에 어떤 충동이 몰려와서 장기 계획을 세우게 됐고, 1월 3일부터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게 11월 초순에 간신히 완성됐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시국이니 신나이 제2권과 제3권도 영한대조본 번역 작업을 해 보자는 결심도 했었죠. 그 두 권의 초벌 번역은 대략 7월에 끝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확인 작업과 재확인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날 아침에 컴퓨터를 켰더니, 파워 팬이 돌아가는 소리는 나는데 모니터는 먹통. 덕분에 추석 연휴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만 지겹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휴 동안에 검색해서,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니 최고 사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신 사양에 가까운 새..

소소한 이야기 2021.12.15

일본과 IOC의 치킨 런 게임

최근 일본에서 다이빙 월드컵 대회가 열렸습니다. 국제적인 대회였지만 코로나 시국이어서 조용히 지나갔는데, 해외 선수단들의 불만이 많이 들려오네요. 하루 세끼에 조그만 도시락을 받아먹었고, 간식은 컵라면이었고, 시내 관광이나 외식은 물론, 호텔 내에서 층간 이동도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겨우 몇 백명의 참가자만으로도 이렇게 힘들게 진행하는데, 몇 만명의 참가자들이 일시에 도쿄로 몰리면, 도시락 돌리는 것도, 셔틀 버스 이용도, 객실간 이동의 감시도 불가능할텐데, 일본 정부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올림픽을 계속 진행하는 것일까요? 최근의 일본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코로나 대처 방식이나 다이빙 월드컵 대회 등의 모든 것이 다른 나라의 올림픽 불참 선언을 이끌어 내려는 일본 정부의 선동으로 보입니다. 여러 나..

소소한 이야기 2021.05.11

新 삼전도의 굴욕

박근혜가 친중 정치를 도모하다가, 미국과 일본에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몰라도 갑작스레 왜놈 이명박이도 감히 하지 못했던 사드 배치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MD)에 가입했고, 살아있는 피해자는 무시한 채로 일본과 위안부 관련 합의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로, 문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중국을 달래려고 달려갔고, 일본과 날을 세워야만 했다. 특히, 속좁은 대국 중국은 자국을 방문한 문대통령을 무시하다시피 했기에, 그것을 지켜보자니 마치 인조가 청태종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그런 사태를 만들어 낸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 무당의 굿발이 먹혀들었는지, 대통령의 방중도 비판하고, 중국에게 무시당하는 것도 비판하고, 심지어 대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도 비판하면서 사..

소소한 이야기 2021.04.18

미얀마와 약자의 아픔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서 해피파니님이 링크해 둔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이 글은 현재의 세계 정세를 비판적으로 보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현재 지구 상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국지적 분쟁의 원인을 꼽으라면, 그것은 당연히 백인들의 업적이라는 것은 언급하고 싶습니다. 예수를 신봉하는 백인들. 즉, 유럽과 미국이 대부분의 국지전의 원인입니다. 과거 식민지 시절에 유럽 강국이 아시아, 아프리카, 남북미의 기독교화되지 않은 지역을 점령하면, 북미나 호주에서처럼 원주민을 다 죽이고 몽땅 차지할 수 있으면 그렇게 했겠지만, 그게 안되면 당연히 원주민을 통치하면서 뭔가를 빼앗으려고 노력했을 테고, 그러면 당하는 피정복민들은 당연히 저항을 했겠죠. 그런 저항을..

소소한 이야기 2021.03.22

신과 함께 집에

Home with God에 나오는 글입니다. ​ ============================================== ​ 부디, 네 가슴속에 있는 것을 네 마음속에 있는 것과 혼동하지 마라. 네 마음속에 있는 것은 타인이 그곳에 넣어둔 것이다. 네 가슴속에 있는 것은, 네가 지니고 다니는, 나에 관한 것이다. 그렇지만, 너는 나를 향해 네 가슴을 닫을 수 있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들의 마음도 또한 닫아놓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네 마음속에 있는 것을 믿기 전에는 내가 그들을 비난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끝으로, 네가 무엇을 하든, 너 자신이 나를 대신해서 그들을 비난하지 마라. ​ ​ 그런데 지금, 여기에 좋은 소..

소소한 이야기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