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LG전자를 매도하였습니다.
어제 5% 먹으러 들어갔다가 오늘 아침의 출렁이는 장세에 놀라 그냥 삼십 몇만원 먹고 정리해버렸습니다.
대세 상승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번 조정받는 시기는 나오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장이 조금 출렁이고 게다가 악재가 나올지 호재가 나올지 모르는 주말을 끼고 있는 금요일이어서 현금 보유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나처럼 정보력과 머리 회전력이 떨어지는 투자자라면, 투자를 이렇게 즉흥적으로 결정하면 안되는데 개장 이후의 짧은 변동성만 보고 두려움으로 대처하였다는 것이 많이 후회됩니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대상으로 LG전자를 매수하였다면 모르겠지만, 어차피 단기투자 목적으로 들어갔었기에 그나마 즉석 대응에 대한 자책감이 덜하네요. 그냥 현금으로 들고 있느니 하룻밤 사이에 35만원이라도 벌었으니까요.
아침부터 개새끼 똥치우느라 푸닥거리하고, 운동시킨다고 자전거 타고 마실 한바퀴 돌았더니 몸이 조금 무겁네요.
오늘은 책이나 보면서 쉬겠습니다.
아... 이 글을 적는 동안에 삼성전자 주가가 제가 매도한 가격 밑으로 내려와 있네요. 아주 기분이 째집니다 ㅎㅎㅎ
다음 주에는 삼성전자나 한번 더 단타로 들어가볼까나?
...
오전 9시 50분 현재 3% 가까이 떨어지고 있네요. 잘하면 오늘 진짜 단타를 한번 경험해볼 수도 있겠네요.
삼성전자처럼 안정적인 주식이 저렇게 3%씩 하락하는 것을 일러 폭락이라고 하죠.
덩치가 크다보니 하루에 5% 이상은 움직이기 힘들죠. 국고채수익률을 훨씬 넘어가는 변동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5% 하락한 1,277,000에 매수를 걸어놨다가 만약에 잡히면 오늘 종가로 매도하는 전략을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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