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무슬림의 연중 행사인 라마단이 끝난 날이고, 오늘부터 이곳은 3일간의 무슬림 축제가 시작됩니다.
85%의 국민이 카톨릭이어서 카톨릭 국가나 마찮가지인 필리핀이지만, 15% 가까운 국민은 무슬림이기에 나라 전체가 화요일까지 쉽니다.
라마단에 동참하지는 않았지만, 어쨋든 남들이 축하하니 저도 내일 저녁은 라푸라푸회나 한 접시할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목요일에 매수했던 LG전자는 금요일에 매도하여 일단 잘 막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간 아쉬운 것이 아닙니다. 메디포스트와 LG전자 둘을 들고 고민하다가 LG전자를 선택했었는데, 만약에 메디포스트로 들어갔다면 그냥 하루만에 목표수익률 5%를 달성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죠.
참, 셀트리온도 불확실성 때문에 일단 매도하였다가 장 종료 무렵에 매수주문을 냈는데, 150원 차이로 안잡혔더군요. 내일 아침에 상황을 봐서 다시 매수하여 원래의 수량을 맞춰놓으려 합니다.
그러고 보니 금요일 하루에만 세금하고 수수료를 50만원 이상 냈군요. 나라 경제를 먹여살린다는 게 참 힘들죠.
지금까지의 대외적인 환경을 고려해보면, 당분간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은 없겠지만, 선물에 따른 프로그램매도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수 있음은 항상 염두하고 있어야 한다네요. 외국인들이 띄어놓은 주가를 외국인들이 순간적으로 무너뜨려 버리면 무턱대고 따라서 팔기도 참 어정쩡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네요.
따라서, 이번 주는 그냥 손을 놓고 관망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디 놀러가서 아예 푹 잊고 있다가 오면 더 좋겠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강아지를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들죠. 똥 오줌도 못가리는 놈을 차에 싣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어쩔 수 없이 집에 붙어 있어야 한다면, 게다가 모니터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악연이라면, 단타나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야겠죠.
어제오늘은 내일 혹은 다음 주에 뭘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천만원 정도로 초단타나 하면서 시간을 떼울까하는 생각도 들고, 하루나 이틀에 2%를 목표로해서 말 그대로 전업투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 것도 결론이 안났으니 조금 더 고민해야겠죠. 그 정도의 금액으로 투자하자면 투자대상이 갑자기 너무 많이 늘어나게 되어 충동적인 매매가 이뤄질 것이기에 과연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단 내일은 또 다시 5% 수익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길게 잡아서 일주일 보유하고 손절은 3%로 설정하고요.
투자 대상은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에도 별로 타격을 입지 않을 종목 중에서 한 종목을 고르려 합니다. 일단 삼성전자나 LG전자처럼 거래량이 어느 정도 따라와 줘야 쉽게 진출입이 될 수 있기에 그런 종목을 고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라본 대상 종목은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아모레G, LG전자 정도네요. 그 중에서도 아모레G가 조금 매력적인데 거래금액이 너무 작아서, 쉽게 들어갔다가 어렵게 나와야할까봐 대상에서 제외해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죠.
하여튼 위 네가지 종목을 주된 관심종목으로 하여 내일 아침 개장분위기를 봐서 진입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정신 집중해서 2%만 벌어도 한달 생활비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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