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

또 하루를 기다리며...

호린(JORRIN) 2012. 8. 15. 22:19

늘은 광복절이고 공휴일이죠. 뭐, 저야 매일이 공휴일이지만 그래도 현재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일이 없기에 제게도 휴일인 것은 당연합니다.


오늘은 현 상황과 투자방안에 대하여 고민해 보았습니다.

우선, 유럽의 위기가 끝이냐 혹은 여전히 잠재적 시한폭탄이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미국의 금융위기처럼 통화를 무제한으로 발행하여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위기가 봉합될 것처럼 보여지는군요. 물론 그리스처럼 조그만 경제단위에 대해서는 가혹할 수도 있겠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에게 그렇게 했다가는 함께 망할 것이 분명하기에 어쨋든 보듬고 감싸안고 갈 것은 뻔해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돌발변수가 없는 한 유럽위기는 별다른 잠재적 위협이 안될 것 같습니다.


다만, 스페인 10년 국채의 대량 만기일이 다가오는 10월에 대비하여 9월 초에는 또 한번의 현금확보전략을 구사하려고 합니다.


두번째는, 위에서 결론을 내린 것처럼 유럽 위기가 진정국면에 들어갔다면 코스피의 상승이 이어질 것인가 혹은 지금 들어가면 상투에 해당되는 것인가?, 즉 지금 들어가도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아닌가?가 되겠죠.


코스피가 1,950에서 2,000을 올라가는 것(2.5% 상승)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뭐, 잘은 모르지만 선물과 현물간의 격차도 그 정도는 끌어올려줄 것처럼 보이고요.


세번째는,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일단 장기투자물량은 적당히 보유하고 있으니 됐고, 테라리소스에 추가로 들어가는 시기도 조금 여유가 있어보이니 단기투자나 한번 더하고 9월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단기투자 대상을 물색하였는데, 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제가 잘 알고 있는 현대제철이나 포스코는 철강시황이 워낙 안좋으니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서 못들어가겠고, 장기투자의 대상인 셀트리온이나 메디포스트도 지금으로서는 별로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제겐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는 이번에 투자하여 상승장에서 12%의 수익을 올렸고 또 지금 다시 들어가서 전고점을 돌파한다고 하더라도 최대 5% 수익만을 기대할 수 있기에 삼성전자도 일단 제외하였습니다.


LG전자는 최근 급등장에서 19% 정도 올라갔지만, 그 동안의 낙폭이 워낙 컷던지라 상승여력이 있어 보이고 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충분히 사들이고 나면 그 다음으로 순환매가 발생할 대상으로 보이기에 5% 수익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뭐, 잘되어 10% 이상 올라가 준다면 더 고맙겠죠.


그렇다고 내일 시초가에 무조건 산다거나 급등장세에 쫒아가면서 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익을 못보는 한이 있더라도 손해는 안봐야한다는 것이 제 신조니까요.


이번 단타에서의 투자기간은 최대 2주, 손절매는 마이너스 3%로 설정했습니다.


내일은 조금 빠질듯 하니까 동시호가에 65,500원에 걸어둬볼까 생각 중입니다. 잘 안내려오면 쫒아 올라가서 사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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