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느린 인터넷...

세부에 거주하고 있지만, 2년 약정이라는 규정 때문에 좋은 인터넷은 사용하지 못하고 Sun broadband 무제한을 가입해서 노트북에 소형 모뎀을 끼워서 사용하고 있는데, 속도가 느리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속병이 날 정도로 느려터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PLDT 초기화면이 뜨더니 연체되었다고 정지시킨다는 문구가 뜨더군요. Sun이 PLDT랑 무슨 상관이 있기에, 이미 선불로 이달치는 다 냈는데 저런 문구가 뜨나 싶어서 노트북을 들고 Sun 매장에 가니까 정상작동...

집에 오니까 또 다시 그 화면이...

이것 저것 뒤지다가 우측 하단에 무선인터넷 세기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보이기에 들어가봤더니 썬과 누구네 것인지 모르는 무선인터넷 한개가 동시에 접속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무선인터넷은 정지시켰는데...

이후에도 속도는 잘 나지 않을 때가 많고, 특히 남들 속도 잘난다는 시간이면 아예 익스플로러나 크롬의 첫화면이 뜨지 않을 정도로 버벅거리더군요.

조금 전에도 마찮가지고...

그러다가 무심코 우측하단의 무선인터넷 세기가 눈에 들어와 열어보니까, 또 다시 그 남의 집 무선인터넷이 잡혀있네요. 죽이려고 하다가 속성인가를 열어봤더니 무조건 무선신호가 잡히면 접속이라는 항목에 체크가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그 항목에 체크 된 것을 지워버리고 나니까 무선인터넷이 사라지고... 지금은 속도가 아주 잘나오고 있습니다.

처리하고 나서 인터넷을 하다가 아차 싶어서 되돌아가려고 해도 이미 지워버려서 정확한 용어를 기억할 수 없지만, 대략 위의 내용 대로니까, 혹시 무선인터넷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의 노트북을 갖고 계신 분이 저처럼 소형 usb 모뎀을 끼워서 인터넷을 사용하신다면 참고 바랍니다.

즉, usb를 이용한 휴대통신 인터넷과 옆집에서 사용하는 유무선공유기의 인터넷이 노트북의 우수한 성능으로 인하여 동시에 접속되어 상호간섭으로 인터넷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컴퓨터를 뽀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럼...

출처 : 가자 아름다운 필리핀

글쓴이 : 구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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