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서야 설연휴라는 것과 내일이 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오늘 아침에 보홀오는 페리에서 어머니께 오랫만에 전화하여 명절 잘 보내시라고 인사하고...
21일에 마닐라에서 페리를 타고 세부로 가려고 했지만, 막상 부두에 가니 28일까지는 차 실을 자리가 없다기에 홧김에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NAGA시와 LEGASPI시를 거쳐서 MATNOG에 간 다음 페리를 타고 사마르섬의 ALLEN으로 건너갔습니다. BATANGAS나 사마르섬의 CALBAYOG에서도 페리가 몇일 후에나 있다고 해서 결국 레이테섬의 ORMOC까지 내려온 다음에야 세부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날이 바로 1월 24일이었습니다. 22일부터 2박 3일만에 세부로 온거죠.
25일 대학교수가 주인인 렌트하우스 하나를 바로 계약하고, 26일 이사, 27일 계약서 작성, 28일 집주인이 근무하는 UNIVERSITY OF SAN JOSE RECOLETOS에서 열린 댄싱경연대회 관람, 29일은 같은 대학교 교수들과의 아일랜드 호핑...
개인의 빨래는 물론, 입주 직전에 메이드들이 청소한 렌트하우스 전체의 바닥메트부터 소파와 의자, 소파방석커버와 방석스폰지 등등을 세탁하고, 부엌내 식기 등을 완전히 새로 다 닦았습니다. 먼지 천국이더군요.
그래도 불안해서 전기밥솥, 전자렌지, 주된 식기 및 냄비 등은 모두 다 새로 샀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이 그냥 훌쩍 지나가더군요. 쉴틈도 없이...
그래서 이곳 팡라오섬에 휴가를 왔습니다. 혼자 왔는데, 이쁜 아가씨나 한번 안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필리핀와서 아가씨들 얼굴만 구경했지, 나 원... 벨비님은 밥상만 차려줄 뿐, 떠먹여 주지는 않으시는 분이라서...ㅎㅎㅎ
어쨋거나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다른 글에서 하기로 하고... 인터넷은 이번 주말에 세부로 돌아가는 데로 신청하면 거의 하루나 이틀만에 된다니까 그때가서 자세한 경과를 올릴께요.
회원 여러분들 명절 잘 보내시고, 떡국은 아예 드시지 마세요. 나이 먹으면 서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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