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을 털었습니다. 주당 245,000원. 3.85% 손해 봤네요.
제 아무리 박스권 장세라지만, 제가 매수할 때 -3% 하락가격을 손절가로 설정했으므로, 아침에 딴짓하다가 팍스넷으로 현재가를 확인해보니 이미 -3%가 넘어서 있기에 그냥 시장가로 매도했습니다.
이번에 -3%라는 설정치는 너무 과도하게 축소하였다는 생각도 들지만, 10여 년 전 잠시 여유돈으로 투자했을 때 미리 설정한 손절폭을 지키지 못하여 오랫동안 들고 있어야만 했고, 그러면서도 손실을 봤던 기억이 생각나 이번에는 무조건 지켜보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메디포스트에 이은 연타석 손실이군요. 두 종목에서 입은 손실액이 700만원 조금 넘네요. 삼성전자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생활비 보전과 이 손실액으로 대부분 다 날아갔네요. 8월에 벌어들인 총수익(삼성전자, 엘지전자, 셀트리온)과 총손실(메디포스트, 현대중공업)과 현금인출을 모두 다 합산해보니 아직 60만원 정도 여유가 있군요. 다행입니다.
이래서, 단기투자를 일 주일에서 이 주일 사이, -6%를 손절구간으로 설정해두었었는데, 이번에는 젊은 친구들이 말하는 "촉"이란 것을 믿어 보려고 너무 짧은 기간의 단타를 시도하다보니 손실만 나는군요. 실험적으로 해봤는데, 제 스타일과는 안맞으므로 그만두고 1 ~ 2주일 전략으로 바꿔야 겠어요.
며칠동안 LG전자와 기아자동차를 지켜보고 있는데 참 들어가기가 어중간해요. 별로 먹을 것도 없어 보이고...
괜히 현찰 들고 있다고 이것 저것 아무거나 또 단타 들어갈까봐 매수조건을 정했습니다. 현대제철이 8만원 정도까지 내려오거나, 현대중공업 23만원 선, 메디포스트 10만 5천원, 삼성전자 115만원, 셀트리온 27,000원, 기아차 73,000원, LG전자 65,000원이 되기를 기다리며 그냥 현찰 보유를 하고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꼭 단기투자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죠. 테라리소스가 이미 1,100원대로 내려왔으니 이삼일 지켜보고 난 다음에 다른 종목이 별 재미 없겠다 싶으면 테라를 10만주 매수하고 남은 돈으로 코스닥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진짜 단타 즉, "촉"을 키워가며 즐기는 것도 좋은 전략이겠죠. 작은 돈으로 단타에 열중하다보면, 장기투자 종목을 건드리고 싶은 생각이 안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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