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필119카페 게시글 모음 41

[스크랩] 팡라오섬 알로나비치에 왔습니다.

어제서야 설연휴라는 것과 내일이 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오늘 아침에 보홀오는 페리에서 어머니께 오랫만에 전화하여 명절 잘 보내시라고 인사하고... 21일에 마닐라에서 페리를 타고 세부로 가려고 했지만, 막상 부두에 가니 28일까지는 차 실을 자리가 없다기에 홧김에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스크랩] 휘발유가격과 운전

우리나라의 휘발유가격 체계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마닐라에서 차를 사서 루손 섬의 남서쪽 바탕가스를 들렀다가 남동쪽 레가스피를 거쳐 Matnok에서 페리를 타고 사마르와 레이테를 질주한 후 다시 Ormok에서 페리를 타고 세부로 넘어오면서 경험한 휘발유 가격 체계는 정말 탄식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마닐라에서 리터당 49.**페소하던 가격이 지방으로 갈수록 싸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운송비만큼 비싸지는 체계더군요. 그래서 마트녹 정도에 이르니까 57페소 정도까지 치솟고, 사마르섬으로 넘어가니 트라이씨클도 사치스럽게 보이더군요. Kalbayog에서 시내를 돌아다니며 보니까 대부분이 자전거로된 트라이씨클(현지인 용어로는 트라이-파드 try-pad라고 합니다.)... 트라이파드는 대부분 운임이 5페소 정도 밖에 안..

[스크랩] 영어 학습에 대하여...

고등학교 시절까지 저는 정말로 공부를 싫어했습니다. 집에서도 포기하다시피 했었고요. 그러다가 뒤늦게 공부도 효도다라는 생각이 들어 공부에 몰두했고, 대략 3년 정도가 제가 정말로 열심히 공부한 기간이네요. 그래도 좋은 대학 나와, 오랫동안 놀려둔 눈 덕분에 컨닝에 성공하여 국내 최대의 대기업에 들어가 무식하다는 소리는 안들으면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딸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겠죠. 다행스러운 것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모든 과목의 공부를 스스로 했기에 날치기일지언정 상당 부분이 제 피와 땀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또, 하나 장점은 무조건 부딪혀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스키도 두어시간만에 상급자코스를 노릴 정도로 쉽게 익힐 수 있었고요. 몇번의 자유여행동안 필리핀 영어..

[스크랩] 필리피나 2

작년 6월에 다른 곳에 올렸던 '채팅의 정석이라고 생각되는 팁 하나'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한국에 계시면서 영어 능력 향상과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채팅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하시길... 처음 채팅하는 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서든 하나를 엮어보려고 상대방에게 잘보이려고 하는 조심스런 태도죠.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 대하여 불필요한 확신을 심어주게 되고, 불필요한 약속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거기에 대한 상대방의 대답은 'you are a liar'입니다. 그러면, 이게 또 마음이 아파서, '야,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야'라고 변명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끌려가는게 채팅 초심자의 마음입니다. 필리핀 이주를 준비한답시고 영어 공부 겸 채팅을 했었는데, 개중에는 제법 오랜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