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다보면 시간이 너무 잘간다고 생각될 때가 있고, 너무 안 간다고 생각될 때가 있죠. 예전에 예비군훈련 받을 때는 시계 두 개를 붙여놓아 서로 경쟁을 시키면 시간이 조금이라도 빨리 갈까하는 생각도 했었죠. 아래 글에서,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누군가가 받쳐주는 느낌이 들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제 경험을 말씀드려 볼께요. 일반적으로 군용(집단 강하용) 낙하산은 4초 이내에 펼쳐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받을 때, "일만~, 이만~, 삼만~, 사만~"을 외치며 4초가 흘러가는 것을 체크합니다. 즉, 사만까지 천천히 외치면 적어도 4초는 지나간다는 것이죠. 그러고 나서 낙하산이 펴졌는지 확인하고, 안펴졌다면 예비 낙하산을 펼치게 됩니다. 저의 첫 강하는 지금의 미사리에서..